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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우승' 오세근, 챔프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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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정규리그·올스타전·챔프전 MVP 싹쓸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마당쇠' 오세근(30, 안양 KGC인삼공사)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도 손에 넣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종료 2.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결승 득점으로 88-86으로 승리해다.

4승 2패를 거둔 KGC는 2011~2012 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KGC는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오세근은 가장 빛난 별이었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챔프전 MVP 투표에서 87표 중 77표를 얻었다. 2011~2012 시즌 이어 생애 두 번째 수상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첫 MVP에 오르고 올스타전 MVP도 차지한 오세근은 지난 2008년 김주성(원주 동부)에 이어 두 번째로 모든 MVP를 쓸어 담는 주인공이 됐다.

투혼의 오세근이었다. 키퍼 사익스가 발목을 다치면서 2차전부터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을 전담 수비했다. 크레익은 오세근의 수비에 고전했고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득점을 의존해야 했다.

오세근은 1차전 천기범과 부딪히며 코피를 쏟았다. 4차전에서는 상대 선수의 유니폼에 손가락이 걸려 왼손이 찢어졌고 8바늘을 봉합했다. 5차전 도중 크레익과 볼을 경합하다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6차전 흉부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6차전을 앞두고 오세근은 "MVP는 관심 없다"며 팀 우승에만 모든 관심을 쏟았고 이날 21득점 7리바운드로 공헌했다. MVP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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