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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미디어체인 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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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로열티 미지급 문제 해결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미디어체인 랩(Mediachain Labs)'을 인수했다.

스포티파이는 미디어체인 랩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음악 콘텐츠 사용에 대한 로열티 지급 업무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디어체인랩을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포티파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미디어체인 랩을 인수했다"며 "미디어체인 랩의 팀원들은 스포티파이의 뉴욕 지사에 합류할 예정이며, 투명한 음악 산업을 만들기 위해 스포티파이의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체인 랩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창작물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콘텐츠 제작자와 저작권자 등에게 콘텐츠 이용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음악 산업에 전문 지식을 가진 임원들로 구성됐으며, 공동설립자인 제시 월든은 음악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한 바 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아카디 쿠카킨은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하이프 머신'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스포티파이가 미디어체인 랩을 인수한 것은 로열티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스포티파이는 어떤 작곡가가 어떤 노래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데이터를 파악하지 못해 로열티 지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지급된 로열티 문제로 법적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미국 전국 음악출판사 협회(NMPA)와 분쟁을 치렀으며, 지급되지 않은 로열티에 대해 3천만달러(한화 338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했다.

음원에 대한 로열티 지급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스트리밍 업체의 숙원 사항이다. 스포티파이는 미디어체인을 인수함으로써 로열티 지급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토티파이는 내년에 공개상장(IPO)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스포티파이 유료 가입자는 5천만명을 돌파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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