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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의 전쟁]② 좁고 긴 갤S8·G6, 기능과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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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영상·게임 등 다양한 전용 콘텐츠 확대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갤럭시S8과 G6의 화면은 좁고 길다. 각각 18.5대9, 18대9 화면비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손에 쥐기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넓고 시원한 화면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이 같은 디자인을 전략 스마트폰에 채용했다.

좁고 긴 화면은 장점이 많다. 16대9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한 화면에 더 많은 콘텐츠를 담는다. 기사를 읽을 때 스크롤을 덜 내려도 되는 셈이다. 한 화면에서 여러 개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멀티태스킹'에도 적합하다.

21대9 비율로 제작되는 영화를 볼 때도 용이하다. 16대9 화면보다 위아래로 생기는 검은 공백이 적기 때문에 꽉 찬 느낌을 준다. 아마존비디오와 넷플릭스에서 최근 생산하고 있는 18대9 콘텐츠를 감상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갤럭시S8과 G6의 좁고 긴 화면을 어떤 방식으로 채워나가고 있을까. 이들의 특별한 화면비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갤럭시S8 "3단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갤럭시S8은 18.5대9 비율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일명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다. 크기는 갤럭시S8이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가 6.2인치다.

사용자경험(UX)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스냅 윈도우'다. 앱에서 원하는 영역만 골라 화면 상단에 고정해 놓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3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3단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유튜브 영상을 감상하면서 문자메시지를 작성하고, 동시에 갤러리에서 사진을 골라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화면이 길어진 만큼 기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도 한 손 조작이 용이해졌다. 상하좌우로 화면을 문지르면 ▲촬영 모드 ▲효과 부여 ▲셀피 전환이 가능하다.

유튜브 앱에서서도 영상을 화면비에 맞춰서 자를 수 있다. 기기를 가로로 눕혀서 영상을 재생하면 오른쪽에 '화면에 맞게 자르기'라는 메뉴가 뜬다. 이것을 누르면 다른 비율로 제작된 콘텐츠도 18.5대9 화면에 맞춰 꽉 담긴다.

또한 영상을 볼 때 문자메시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림이 도착하면 눈치없이 팝업창을 띄우지 않는다. 은근슬쩍 엣지 디스플레이 색상을 변화시킨다.

이 밖에도 18.5대9 화면은 게임 화면에도 생동감을 부여한다. 갤럭시S8 시리즈 사용자는 아스팔트8, 쿠키잼, 레고 마이시티, 심시티 등 인기 게임을 빈공간 없이 꽉찬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 "가로로 눕히면 더 많이 보인다"

G6는 18대9 비율의 IPS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다. 크기는 5.7인치로, LG전자는 이를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라 칭한다.

G6에서 18대9 화면비를 활용한 기본 앱으로는 캘린더, 전화 수신화면, 갤러리, 뮤직 플레이어 캘린더 등이 있다. 해당 앱을 실행 후 기기를 가로로 눕히면 화면이 1대1로 분할돼 동시에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캘린더를 실행하면 왼쪽에는 달력이, 오른쪽에는 일정이 뜬다. 갤러리를 실행하면 왼쪽에는 기본 폴더의 최신 사진이, 오른쪽에는 나머지 여러 가지 폴더에 저장된 최신 사진이 표시된다.

카메라에서 화면비를 이용한 기능은 스퀘어카메라다. 이는 화면을 두 개의 정사각형으로 나눠 ▲스냅샷 ▲두 장의 사진을 합성해 주는 매치샷 ▲하나의 구도로 사진 여러 장을 찍을 수 있게 해 주는 가이드샷 ▲네 장의 이미지를 조합하는 그리드샷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G6는 '앱 화면 비율 조정'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앱에 적합한 화면 비율을 맞춤(16대9), 기본(16.7대9), 확장(18대9) 중에 선택할 수 있다.

G6는 기기에 직접 내려받은 동영상을 18대9 화면비에 맞춰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아직 유튜브 앱 등 외부 영상 콘텐츠의 경우 화면에 맞춰서 재생할 수 없다.

LG전자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도 18대9 화면비에 맞춰 감상할 수 있도록 조만간 SW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6의 18대9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다양하다. G6 사용자는 템플런2,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크로시로드, 매직주얼, 쿠키잼, 심시티빌드잇 등 인기 게임을 18대9 화면비에 맞춰서 플레이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S8과 G6는 깊은 명암비를 표현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관련 콘텐츠는 넷플릭스와 아마존비디오, 부두(Vudu), 유튜브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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