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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아마존 영향력 …AWS 서울행사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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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년째 사전등록자만 1만명…전시부스 가격도 치솟아

[아이뉴스24 김국배, 성지은 기자] 클라우드 1위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에서 개최하는 클라우드 행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홍보·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전시부스를 꾸리려는 기업들의 참가비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AWS를 비롯한 아마존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보인다.

AWS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17' 행사를 열었다.

AWS가 국내에서 이 행사를 이틀에 걸쳐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 해마다 참가자들이 늘면서 국내 IT업계 대표 행사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실제로 AWS에 따르면 2015년 첫 행사 당시 사전 등록자는 4천 명, 실제 참가자는 2천 명 정도였으나 다음 해인 지난해 각각 8천 명, 4천 명 이상으로 갑절로 증가했다.

급기야 3년째에 접어든 올해는 사전 등록자 수만 1만 명을 돌파했고 적어도 6천 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폰서 기업 수도 3년새 15개에서 30개가 넘었다.

그러다 보니 전시부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 스폰서십 신청 가격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행사 기간이 하루 길어진 이유가 상당 부분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의 기업 스폰서십은 부스 규모와 위치 등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뉜다.

참가 기업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 행사에서는 플래티넘을 제외한 골드, 실버, 브론즈 가격이 지난해보다 모두 올랐다.

골드의 경우 2만5천 달러에서 3만 달러, 실버는 1만5천 달러(한화 약 1천700만 원)에서 2만 달러(2천200만 원), 브론즈는 5천 달러(570만 원)에서 7천 달러(796만 원) 수준으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 기간 플래티넘은 5만5천 달러(6천200만 원)에서 4만 달러(4천500만 원)로 가격이 떨어졌지만 신청 기업은 오히려 1개에서 3개로 늘었다.

단, 같은 부스라도 기업마다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가령 올 1월 'AWS 클라우드'와 이번 'AWS 서밋' 행사에 둘다 참가하는 기업은 금액을 할인받았다. 이에 대해 AWS코리아 측은 "파트너 참가비는 공개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적지 않은 비용에도 기업들은 홍보·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며 참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업체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해 브론즈에서 올해는 실버로 참가했다"며 "가격이 올라 부담이 됐지만 참관객들이 많이 오는 행사인 만큼 투자 차원에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기업 규모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용 부담이 큰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모객 범위나 참관객 구성 등을 고려하면 빠지기는 힘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플래티넘 스폰서로는 GS네오텍·메가존·베스핀글로벌이, 골드 스폰서는 NDS·유니티·영우디지털·자다라스토리지·솔트웨어·BSG·트렌드마이크로·코오롱베니트가 참가했다.

또 아틀라시안·안랩·엔클라우드24·SK인포섹·케이아이엔엑스(KINX)·코마스가 실버 스폰서로, CA테크놀로지스·피엔피시큐어·맨텍·락플레이스·사이언스로직·펜타시큐리티·세종텔레콤·아리스타·바라쿠다·가온아이·굿어스·엘라스틱는 브론즈 스폰서로 참가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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