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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삼성, 홈 우승과 끝장 승부 놓고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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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 "첫 우승 원정이어서 분위기가…" Vs 주희정 "가족 여행 5월 10일로 잡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홈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Vs "7차전까지 가죠."

오래 휴식을 취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아름다운 우승을,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 모두 5차전까지 가서 결과를 냈던 서울 삼성은 끝장 승부를 원했다.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오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KGC-삼성의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어떤 결과를 낼 것인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도 눈치 싸움은 치열했다. 김승기 KGC 감독과 양희종, 오세근이 이상민 삼성 감독과 주희정, 김준일을 상대로 입씨름을 벌였다.

관심 중 하나는 챔프전이 언제 끝느냐다. 2011~2012 시즌 원주 동부를 원주에서 4승 2패로 꺾은 KGC는 홈 우승을 원했다. 올 시즌 챔프전은 1, 2, 5, 7차전이 안양, 3, 4, 6차전에 잠실에서 열린다.

양희종은 "5차전 아니면 7차전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마음처럼 되지 않겠지만,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 원정에서라도 우승을 원한다"며 기본적으로는 홈 세리머니를 원했다.

오세근도 "4차전에 끝나면 가장 좋지만 힘들 것이다. 5차전 아니면 7차전서 이기면 좋겠다. 첫 우승을 원주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홈에서 우승 만끽하고 싶다"며 홈 통합 우승을 간절하게 바랐다.

김승기 감독은 은근히 삼성의 자존심을 긁었다. 그는 "4차전에 끝나기를 바라겠지만 삼성이 집중력을 갖고 나올 것이다. 재미있게 하면서 5차전에 끝내고 싶다. 5차전에서 끝내지만 7차전까지 간 것처럼 관심을 끌게 만드는 것이 소원이다"고 자극했다.

하지만, 삼성은 달랐다. 주희정은 "PO에서 10경기를 치렀지만, 체력문제는 없다"며 "챔프전은 빨리 끝내면 좋은데 7차전까지 가서 우승하고 싶다. 원정, 홈 상관없다"며 끝장 승부를 예고했다.

특히 가족 여행을 잡아 놓았다는 주희정은 "지난해 올해 가족 여행을 5월 10일로 잡았다. 7차전을 갈 것이라 예상하고 잡은 여행이다"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했다. 7차전이 5월 4일이라 여행 전 우승 기분 만끽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김준일은 "챔프전도 7차전 가서 진흙탕 싸움으로 우승하고 군대 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일는 5월 8일 군입대를 한다. 사흘만 쉬어도 좋으니 우승이라는 결실을 보겠다는 것이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로서 2005~2006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4승 2패로 끝내고 싶다"며 홈 우승을 바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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