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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車들의 전쟁, '스파크'에 우위 점한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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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1월 출시 이후 매달 6천대 이상 판매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경차 시장에서 치열한 1위 대결을 펼쳐온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GM '스파크'의 경쟁에서 모닝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아차가 6년 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올 뉴 모닝'을 선보인 이후로 판매량이 급격히 늘면서 경차 시장의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인 모닝과 스파크의 대결에서 모닝이 점차 승기를 잡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모닝은 1월 5천523대 판매 이후 신 모델이 본격 판매된 2월과 3월에는 각각 6천156대, 6천323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스파크는 올해 1월 4천358대, 2월과 3월에는 각각 3천950대, 4천351대가 팔리며 신형 모닝에 비해 2천대 가까이 뒤쳐지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경차 시장에서는 지난 2015년까지 모닝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한국GM이 지난 2015년 완전 변경 모델인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를 출시하면서 상황이 역전, 양보없는 싸움을 벌여왔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놓고 보면 스파크가 7만8천35대로, 기아차의 7만5천133대를 넘어서며 8년 만에 경차 시장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올해 들어 올 뉴 모닝의 신차 효과에 밀려 분위기는 다시금 역전된 상황이다.

모닝이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지만, 당분간 모닝과 스파크 간 '작은 차들의 큰 전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생애 첫 차를 구입하는 신입생과 사회 초년생들로 경차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성수기인 봄을 맞아 양사는 뜨거운 판촉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이달 중 모닝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 할인에 고객이 직접 할부기간과 선수율에 따른 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내 맘대로 구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 차종에 대한 금리를 최대 3% 인하했다.

한국GM은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파크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80만원을 할인해주고, 입학, 졸업, 입사, 퇴직, 결혼, 신규사업, 신규면허, 이사 등 새출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판매 우위를 점하기 위한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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