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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목전서 치러진 4.12 재보선, 한국당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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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 김재원 승리 등 TK 압승해 보수 주도권 잡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19대 대선을 목전에 두고 치러진 4.12 재보선 결과 보수의 본산인 TK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한국당은 보수정당 경쟁의 주도권을 잡았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에서 친박 핵심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다.

김 후보는 12일 오후 11시 15분 현재 77.49% 개표 상황에서 52.25%인 3만9천191표를 얻어 김형태 더불어민주당 후보 (1만1천752표, 15.66%),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 (4천389표, 5.89%), 무소속 성윤환 후보 (1만8천951표, 25.26%)를 멀찍이 따돌리고 있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특보와 정무수석을 진내 친박의 핵심 인사지만 압도적인 성적으로 국회로 되돌아오게 됐다. 보수 경쟁자인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가 재보선 막판 TK에 공을 들였지만, 불과 5.89%에 그쳤다.

대구경북 4곳에서 치러진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도 자유한국당이 압승했다. 대구 수성구 제3선거구에서는 정용 자유한국당 후보가 43.09%를 득표해 당선됐고, 달서구 사선거구의 구의원 선거에서도 박세철 자유한국당 후보가 44.61%로 당선됐다.

구미사선거구에서도 최경동 자유한국당 후보가 83.16%로 당선됐고, 칠곡군 나선거구에서는 김세균 자유한국당 후보가 40.47%의 득표로 당선됐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자유한국당이 TK 선거에서 변치 않는 우위를 확인하면서 이후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재결집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기도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다. 오후 11시 20분 현재 김종천 후보는 득표율 33.3%(8천640표)를 획득해 25.5%(6천617표)의 무소속 박윤국 후보, 22.59%(5천859표)를 얻은 최호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섰다.

경기도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수봉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오 후보는 득표율 37.8(1만9천841표)%로 27.5%(1만4천974표)를 얻은 윤재군 자유한국당 후보를 눌렀다. 유형욱 국민의당 후보는 27.5%(1만4천442표), 윤완채 바른정당 후보는 6.5%(3천408표)였다.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당선됐다. 나 후보는 38.5%(8천251표)를 얻어 송인헌 한국당 후보 (30.9%, 6천636표), 남무현 민주당 후보 (12.5%, 2천692표), 김춘묵 무소속 후보 (11.3%, 2천416표)를 눌렀다.

4.12 재보선 최종 투표율은 28.6%로 이는 2015년 10월 재보선 투표율 20.1%보다 8.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5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유한국당이 선전하면서 한국당이 주장하고 있는 '샤이보수'가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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