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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믿을맨' 이보근 "주자 있으면 집중 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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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2사 만루 상황서 마운드 올라 위기 막아내 1.1이닝 무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이보근은 지난 시즌 소속팀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했다.

그는 67경기에 등판해 64.2이닝을 던졌고 25홀드(5승 7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이보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타이릍 홀더가 됐다. 홀드왕을 차지한 것이다.

올 시즌에도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 이보근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갔다. 앞서 던진 김상수가 오른쪽 엄지 손톱이 위로 들리는 부상을 당했다. 이때문에 이보근이 서둘러 마운드로 나왔다.

실점 위기였다. 2사이긴 했지만 베이스가 모두 차있는 상황. 하지만 이보근은 침착했다. 그는 kt 중심타자이자 2015시즌까지 넥센에서 팀 동료로 한솥밥을 먹던 유한준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이보근은 1사 이후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로 나온 대타 윤요섭을 유격수 쪽 병살타로 유도해 역시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넥센은 이보근에 이어 9회 마무리 김세현을 올려 kt 추격을 막아냈다.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보근은 1.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홀드를 올렸다.

그는 kt전이 끝난 뒤 "만루 상황에서는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갔다"며 "주자가 없을 때보다 오히려 있을 때 더 집중이 잘 된다"고 웃었다.

또한 이보근은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타자와 승부에서 더 자신있게 던졌다"며 "앞으로도 점수를 주지 않은 투구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도 이날 마운드에 대해 칭찬했다. 장 감독은 "선발 오주원이 승리를 올리지 못했지만 잘 던졌다. 이어 등판한 중간계투진도 제 역할을 했다. 이보근과 김세현 등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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