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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 완봉승 피어밴드 "너클볼 좀 더 던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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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삼성 타선 퍼펙트 투구로 꽁꽁 묶어 팀 연승 힘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확실한 팀내 1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KBO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

피어밴드는 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눈부신 투구를 보였다.

그는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 먹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은 없었다. 몸에 맞는 공 하나를 이승엽에게 내줬을 뿐이다. 시즌 2승째를 완봉승으로 올린 것이다.

kt는 피어밴드의 호투를 발판 삼아 삼성을 3-0으로 꺾고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그는 6회까지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단 한명의 주자에게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피어밴드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해민에게 이날 첫 출루이자 안타를 허용했다. 박해민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피어벤드가 던진 5구째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퍼펙트가 깨졌으나 피어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김헌곤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구자욱도 2구째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2사 이후 실점 위기를 맞았다. 대타로 나온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해민, 김헌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2사 만루로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구자욱을 다시 한 번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첫 번째 완봉승이자 피어밴드에게도 KBO리그 통산 1호 기록이다. kt 구단은 지난해 주권 이후 두 번째 완봉승이다. 그는 "한국에 온 뒤 첫번째 완봉승이라 기분이 좋다"며 "특히 홈팬들 앞에서 좋은 투구를 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어밴드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5㎞까지 나왔다. 113구 중 직구(36개)와 체인지업(31개)을 주로 던졌고 너클볼도 33개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너클볼은 어릴 때 던진 적이 있다"며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던져봤는데 느낌이 좋았다. 앞으로 좀 더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어밴드는 "7회 퍼펙트가 깨지고 포수가 바뀌어 볼배합이 조금 힘들었는데 동료들의 좋은 수비 덕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시즌 후반까지 이런 느낌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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