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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출신' 린드블럼, 시범경기 무자책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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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상대 구원 등판…평균자책점 '0' 이어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조쉬 린드블럼(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합류를 향해 역투행진을 이어갔다.

린드블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콤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2.2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피츠버그가 9회말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자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에서 3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을 유지했다.

시범경기에서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두 차례 선발등판을 포함해 이날까지 5차례 마운드에 오르는 동안 자책점이 없다.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린드블럼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피츠버그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그는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와 케이시 길라스피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8회초 실점했으니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킨 윙에게 안타를 맞았다. 견제구가 뒤로 빠지는 바람에 윙은 2루까지 갔다.

린드블럼은 후속타자 마이클 매킨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으나 대니얼 로버트슨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그는 케빈 팔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세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나왔다. 3-4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8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서 4-4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앙헬 모레노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후속타자를 각각 좌익수 뜬공,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동안 62경기에 등판해 23승 2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그는 롯데와 재계약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막내딸이 선천적인 심장병을 앓고 있어 롯데의 재계약 제의를 마다하고 귀국했다. 그는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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