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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30일부터 美 본격 출하…이통사 마케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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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구글홈 등으로 소비자 심리 자극 나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이달 말께 미국 판매대에 오른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은 오는 30일(현지시각)부터 현지 판매점에 G6를 공급한다.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나머지 이통사들은 당초 예정대로 내달 7일에 G6를 공식 출시한다. 가격은 650달러부터 시작한다.

G6를 가장 먼저 출하하는 버라이즌은 LG전자 스마트폰의 비중이 큰 이동통신사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버라이즌이 유통한 단말기 중 13%는 LG전자 제품이었다.

이 기간 AT&T, T모바일, 스프린트를 통해 개통된 단말기에서 LG전자 제품의 비중은 각각 6%, 12%, 11%였다.

LG전자는 현재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달 30일까지 G6를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공지능(AI) 음성비서가 탑재된 스피커 '구글홈(Google Home)'을 제공한다. 구글홈의 현지 가격은 130달러다.

버라이즌을 비롯한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현지 4대 이통사는 지난 17일부터 G6 예악판매에 나섰다. US셀룰러 또한 G6 예약판매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이들 사이에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사은품 경쟁이 치열하다.

버라이즌은 신규 가입자가 G6를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43인치 LG 스마트 TV(43LH5700 또는 43LJ5500)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TV는 웹OS를 탑재했으며,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가격은 329~349달러선이다.

스프린트 또한 G6 예약구매자를 대상으로 LG전자의 49인치 풀HD TV를 증정한다. 구글홈 증정 기간도 5월11일까지로, 타 이통사보다 길다. 스프린트는 G6에 'HPUE(High Peroformance User Equipment)'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2.5GHz대역 주파수의 커버리지를 30% 연장해 기기가 1.9GHz대역에 가까운 통신속도를 내도록 지원한다.

AT&T는 G6 구매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를 2년 약정으로 약 50달러에 판매한다. T모바일의 경우 구글홈 외의 다른 사은품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캐나다 이동통신사의 경우 G6 구매자에게 LG전자 블루투스 스피커 'PH3' 등을 증정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아직 G6의 미국 예약판매 성적을 집계하기는 어렵지만 국내에서는 출시 첫날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응이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판매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 시장에 출시되는 G6는 쿼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가 탑재되지 않았고 저장공간은 32GB다. 대신 Qi와 PMA 규격의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G6는) 갤럭시S8 공개까지 약 3주의 시간이 있어 이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G6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구글홈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스마트폰으로서의 강점을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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