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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눈앞에서 놓친 '봄배구'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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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시즌 최종전 두 세트 먼저 내주면서 좌절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팀과 정규리그 최하위(6위)를 머문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올 시즌 여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먼저 손에 널은 가운데 3위 자리를 두고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3 승리(3-0, 3-1 승)가 반드시 필요햤다.

전날(11일)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눈앞에서 '봄배구'행 티켓을 놓쳤다.

이날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알렉사(캐나다)를 앞세운 GS칼텍스의 공격에 1세트를 먼저 내줬다. 현대건설은 2세트 분전했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려는 GS칼텍스 선수들의 의지도 대단했다.

두팀 선수들은 끝까지 상대가 공격한 공을 걷어내기 위해 몸을 날렸다. 나현정(GS칼텍스)과 김연견(현대건설) 양팀 리베로들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현대건설은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상대 추격을 뿌리치며 2세트 후반 24-23 상황에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유미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되면서 25-23을 만들며 2세트를 만화했다.

그래도 현대건설은 여유가 없었다. 승점3을 얻기 위해서는 3, 4세트를 내리 가져와야하는 상황. 이날 경기 결과애 상관 없이 5위를 확정한 GS칼텍스 선수들은 현대건설 선수들과 견줘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강소휘와 이소영의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5-1까지 치고 나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또 다른 베테랑 공격수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좀처럼 점수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GS칼텍스가 이소영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16-12로 세트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들어가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GS칼텍스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알렉사, 표승주 외에 올 시즌 센터로 포지션을 이동한 베테랑 한송이의 공격까지 더해지며 23-18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알렉사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되며 GS칼텍스는 25-18로 3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를 내준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더이상 힘이 나지 않은 경기가 되버렸다. 4, 5세트를 잡는다고 해도 승점2 추가에 그치기 때문에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탑승했다. 3세트 종료 후 코트 체인지를 위해 벤치로 이동하는 현대건설 선수들은 어깨가 축 처졌다.

4세트 들어 세트 선발 라인업을 대폭 바꿨다. 양효진을 제외하고 한유미, 황연주, 염혜선, 에밀리(미국) 김연견을 모두 뺐다. 대신 박경현, 이예림, 이다영, 고유민, 김주하를 교체로 코트에 투입했다.

GS칼텍스는 4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8 25-16)로 이겼다. 알렉사가 36점, 이소영이 15점, 강소휘가 11점을 각각 올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7점, 에밀리가 11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12승 18패 승점36, 6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5위 현대건설은 14승 16패 승점41로 역시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한 시즌 만에 '봄배구'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3-14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봄배구'에 참가하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2014-15, 2015-16시즌 연속해서 최하위(6위)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는 오는 18일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경기 장소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의 안방인 화성체육관이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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