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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페이스북처럼 3년내 2배 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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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RPU 성장률 지속되면 2020년 페이스북 따라잡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이 최근 주식상장(IPO)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나 지난 7일 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불안에 주가가 IPO 첫날 시작가 아래로 떨어졌다.

스냅은 충성도 높은 10대를 서비스 이용자로 확보해 성장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사용자당 매출(ARPU) 성장률이 높은 편이다. 스냅이 2016년 매출 성장률인 230%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간다면 ARPU의 증가로 2022년 이 회사 매출은 2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용자 증가율이 일정할 것으로 가정한 경우 스냅은 10대 프리미엄 고객층의 확보로 페이스북의 ARPU 성장률을 따라 잡을 것으로 점쳐졌다.

2016년 스냅의 매출은 4억500만달러로 전년도 5천870만달러에서 5.9배 늘었다. 스냅의 글로벌 평균 ARPU는 2015년 31센트에서 2016년 1.05달러로 2.4배 증가했고 미국 ARPU는 65센트에서 2.15달러로 2.3배 성장했다.

투자분석업체 써킹알파는 주가매출액비율(PSR)로 스냅이 페이스북처럼 주가가 성장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스냅 ARPU, 페이스북 조만간 추월

써킹알파는 충성도가 높고 소비주체로 광고주의 관심을 받고 있는 10대 이용자를 스냅이 확보하고 있어 미국 ARPU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점쳤다.

투자사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7년말 스냅 이용자가 2억2천100만명으로 전년대비 40% 가량 늘어 이듬해 2018년 매출액은 9억3천만달러를 올릴 것으로 봤다.

2019년 매출은 21억4천만달러, 2020년은 49억2천만달러, 2021년은 113억1천만달러로 추측했다. 특히 2022년 스냅의 매출은 260억3천만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현재 페이스북의 매출액 276억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여기에 스냅의 주가 매출액 비율이 2017년 66.75에서 2019년 12.61, 2020년 5.49로 관측됐다.

페이스북의 현재 매출액과 비슷한 2022년 스냅의 PSR은 1.03으로 페이스북의 14.5보다 매우 낮다. 예상대로 스냅이 매출규모 260억3천만달러로 성장할 경우 기업가치를 페이스북의 PSR과 같은 수준의 14.5배인 3천644억2천만달러로 확대할 수 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예측은 스냅의 ARPU와 지난해 수준의 이용자 증가율이 계속될 것이란 가정아래서 나온 것이다.

◆광고와 데이터가 보물

스냅은 이용자 증가율만 유지되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쉽다. 스냅은 광고와 함께 수집한 데이터로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냅은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고 있으며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축적된 위치정보와 행동기록, 브랜드 선호도 정보 등은 광고주나 마케터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다.

따라서 이 정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면 또 다른 수입원을 확보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스냅이 페이스북처럼 이용자 증가율만 유지하면 페이스북처럼 주가가 2배 성장해 소셜시장에서 페이스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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