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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러시아 경제 플러스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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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철 유라시아 실장 "경기회복 조짐 보이는 지금이 러시아 진출의 적기"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러시아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재점검할 적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역협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나라의 러시아 교역액 및 수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대(對)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하지 않았음에도 제재 참여국 수준의 러시아 수출 감소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경제제재가 본격화된 지난 2015년, 제재 참여국인 미국과 독일이 34.1%, 38.1%의 러시아 수출액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14.2%, 3.6%의 감소세를 유지했는데, 제재 불참국인 우리나라도 2015년 53.7%에서 지난해 2.1%로 감소세를 유지한 것.

반면, 경제제재에 불참한 중국과 인도 등은 지난해 각각 5.8%, 12.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서방 기업들은 경제제재참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유망협력분야의 사업을 일정 부분 유지, 최근에는 러시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투자 및 교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 기업들은 우리나라가 제재 불참국임에도 러시아가 경제제재대상국이라는 부담감과 함께 환율 불안정성, 까다로운 비관세장벽에 리스크마저 큰 국가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어 시장진출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반적인 러시아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내 기업들은 전략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러시아 사업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자회사', '전문무역상사 활용', '對러시아 경제제재 이후 제품 및 기술 신(新) 수요 파악', '선진국 시장과 동일한 마케팅 구사', '해외투자기업에 대한 혜택이 많은 선도개발구역 진출', '극동러시아와 북서러시아에 대해 구별된 진출방안 마련' 등 5가지 리스크 관리 전략을 구사, 러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희철 무역협회 유라시아 실장은 "올해 1~2월 20일까지 對러시아 수출이 전년동기비 70.1% 늘어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는 지금이 러시아 진출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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