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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차세대 성장동력은 '차량공유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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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보급시 차량구매보다 공유가 대세, 우버 등에 타격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차량호출(차량공유) 서비스가 초기에 고전하지만 이 과정이 지나면 차량판매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향후 10년간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마스터 플랜으로 차량공유 서비스인 테슬라 네트워크 서비스를 발표했다. 테슬라 네트워크 서비스는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테슬라차 소유자가 차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 이를 대여해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다.

이는 자금력상 테슬라차를 구매할 수 없는 소비자들에게 테슬라차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차량들이 하루중 5~10%만 사용하고 있어 자율주행시스템과 연계한 차량호출 서비스로 차량을 쓰지 않는 시간에 이를 대여하면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델3의 차량 소유주가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하루 6시간만 차량을 대여할 경우 1년동안 300일을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1천800시간이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료로 시간당 5달러만 받아도 1년에 차량구매 가격 3만5천달러의 25%에 해당하는 9천달러를 매출로 올릴 수 있다.

◆테슬라 차량호출 서비스 준비 완료

테슬라는 2016년 10월 4등급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 차량의 오토파일럿 옵션에 지인들이나 가족들에게 차량을 호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테슬라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나 리프트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의 보급시 이를 활용한 차량호출 서비스가 확산돼 차량구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너럴모터스(GM) 등을 포함한 자동차 업계는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에 자금을 투자해 지분을 인수하는 등 이를 대비하고 있다.

여행숙박 서비스 시장이 에어비앤비의 등장 후 소비자의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재편됐듯이 자동차 업계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량공유 서비스는 연간 신차 판매량을 떨어뜨려 자동차 업계간 판매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사업으로 100억달러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배터리와 태양광 사업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추가 수입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테슬라가 차량호출 서비스인 테슬라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다면 새로운 수입원의 추가로 회사가치는 더욱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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