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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메모리 가격 급등, SK하이닉스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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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證 "도시바 최종입찰 참여 여부는 지켜봐야"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1분기 반도체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예상보다도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은 24.2%로, 마이크론 대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21나노미터(nm)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중화권 업체 내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양호한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5%, 14.2% 상향한 6조1천억원과 2조3천800억원으로 조정했다.

1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4.4%, 18.8% 상향한 24조3천억원과 9조2천400억원으로 변경했다.

1월 PC D램 고정가격은 DDR4 4Gb 기준으로 2.69달러까지 상승해 4분기 평균 가격 대비 40.0% 급등했다. 모바일 D램가격도 가격도 1분기에 5%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멀티레벨셀(MLC) 기반의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 가격도 64GB, 128GB 제품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임베디드 멀티칩 패키지(eMCP) 가격도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등 주요 메모리 제품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주요 낸드업체들이 3D 낸드 투자와 2D제품을 3D 낸드전환에 집중하면서 스마트폰용 2D eMMC 제품의 공급이 부족상태를 보이는 반면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eMMC수요는 유지되면서 eMMC 가격 상승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D램의 경우 삼성전자의 일부 생산능력 증설 가능성이 대두되지만, 4GB 이상 LP DDR4를 탑재한 제품 비중 상승과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 수요 증가, VR 레디 PC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공급부족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낸드 분사 법인의 지분 인수를 위해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노 애널리스트는 "최종 입찰 참여 여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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