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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2016년 순익 2.7조…3년연속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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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실적 견인 및 카드·생명도 호조…신한금융투자는 주춤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0일 그룹의 2016년 당기순이익이 2조7천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6년 실적에 대해 "지난 2011년의 3조1천억원에 이어 설립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2014년 이후 3년 연속 2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이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신한금융그룹은 업계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6천1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감소했는데, 매년 4분기에 발생하는 계절성 비용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2016년에는 신한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 후 효율적인 자산, 부채 관리를 통해 마진 안정화를 조기에 달성했고, 적정 성장을 추진해 이자이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비이자 부문에서도 신탁부분과 외환 수수료 부문에서 선전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의 이자이익은 순이자 마진 조기 안정화와 적정 대출 성장을 통해 연간 8.1% 증가했다. 작년 6월말 기준금리 인하로 하반기 마진 하락이 예상됐으나,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자산 운용과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순이자 마진은 3분기 중 1bp 감소에 그쳤다.

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연간 4.4% 성장하면서 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비이자 부문의 경우 신탁 수수료와 외환 수수료 수익이 증가해 수수료 수익이 3.6% 증가했고, 유가증권 손상차손이 크게 감소하는 등 비이자 부문 이익이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판관비 증가는 0.7%에 그쳤다. 2012년 말부터 고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비용절감을 추진한 결과 매년 3%를 넘는 증가세를 보이던 판매관리비는 2015년부터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12.3% 증가했으나, 대손비용률은 47bp를 유지해 직전 5년 평균 대손비용률인 52bp를 하회했다. 대손비용률이 3년 연속 50bp 미만을 나타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16년 말 그룹 설립 후 최저 수준인 0.74%를 기록했다. 은행과 카드의 연체율도 각각 0.28%와 1.43%로 안정세를 보였다.

신한카드의 2016년 당기순이익은 7천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신한생명은 1천506억원으로 50.2% 늘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1천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이사회에서는 2016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배당안을 1천450원으로 결의했다. 시가 수익률은 약 3.1% 수준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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