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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위협하는 벤츠? 1월 판매량 7천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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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량 근접…E 클래스 인기 '고공행진'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지난해 연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새해 연초에도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첫 달 판매량은 7천대를 육박해 국내 완성차 업계 5위인 쌍용자동차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6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천674대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위 행진은 해가 바뀌어도 지속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월 국내 시장에서 총 6천84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59.3%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2위인 BMW는 지난달 2천415대를 판매,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치며 1위와 2위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벤츠의 1월 판매량은 국내 완성차 업계 '빅5'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 5위인 쌍용차의 내수 판매량은 7천15대, 벤츠의 판매량과의 차이는 167대에 불과하다.

벤츠의 이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출시한 10세대 'E 클래스'가 이끌고 있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4위를 모두 E 클래스가 차지할 정도다. 벤츠 E 220 d는 지난달 1천263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고, 벤츠 E 200 1천48대, 벤츠 E 300 780대 순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벤츠 C200도 582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5위를 기록했다.

벤츠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총 6개의 신형 모델 도입하는 한편 SUV 라인업 강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6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월 수입차, 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 'UP'

한편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인기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1월 연료별 수입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1천435대로 전년 대비 113.9%, 전기차는 34대로 전년 대비 750% 급증했다. 반면 디젤차는 7천147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35.6% 하락했다.

친환경차와 가솔린 세단의 판매 증가로 일본차의 판매도 급성장 중에 있다. 지난달 일본 브랜드의 전체 판매량은 2천952대로 전년 대비 11.8% 늘었다. 반면 독일 브랜드의 판매량은 10만10대로 전년 대비 5.0% 줄었다.

일본 브랜드 중에서도 토요타와 렉서스는 지난달 각각 895대, 724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225.5%, 25.5% 늘었다. 혼다와 닛산도 각각 684대, 518대가 판매되며 68.5%, 99.2% 판매가 급증했다.

렉서스 'ES300h'(438대)와 닛산 '알티마 2.5'(357대), 혼다 '어코드 2.4'(353대)는 베스트셀링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윤대성 전무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인 12월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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