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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담배 '흡연욕구' 증가…성분분석 연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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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호기심을 유발, 흡연진입 장벽 낮추는 등의 부작용"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담배 내 캡슐의 캡슐(가향) 성분을 분석 중인 질병관리본부는 성분 분석을 올해 연말 종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가향담배가 흡연율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국내 근거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공주대 신호상 교수팀에 용역을 의뢰해 국내 시판 캡슐담배 29종에 존재하는 33종 캡슐에 대한 성분 분석을 진행했고, 해당과제는 올해 연말 종료예정이다.

분석방법은 이번 분석은 휘발성 성분 분석에 적합한 분석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를 사용해 캡슐성분에 대한 정성분석과 정량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정량분석 결과, 33종 담배 캡슐에서는 128종 물질이 검출됐으며 대부분 맛과 향을 내는 가향성분이었다. 모든 캡슐에서 검출된 것은 멘톨(Menthol), 게라니올(Geraniol), 아세트산(Acetic acid), 올레인산메틸에스테르(Methyl oleate) 등 15종이 존재했다.

이들 가향성분은 담배의 맛, 향 등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며, 담배 연기의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해서 흡연진입 장벽을 낮추고, 담배연기 흡입을 더 깊게 하는 등 폐해가 알려져 있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는 엄격하게 규제 관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담배제품에는 40여 가지 1급 발암물질이 존재해 매우 위험하며, 가향성분이 흡연욕구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서 가향여부에 상관없이 금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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