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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상임전국위, 진통 끝에 '인명진 비대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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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호(號) 출범, 서청원 등 핵심 친박계 쇄신안 급물살 탈 듯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진통 끝에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을 인선하면서 '인명진 비대위' 구성을 완료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친박계 인적쇄신안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안상수 상임전국위원 의장대행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박완수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5명을 비대위원으로 인선, 비대위 구성을 최종 완료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6일에 이어 상임전국위를 재소집했지만, 친박계의 실력행사로 5시간째 지연됐다. 결국 지도부는 상임전국위 재적위원 51명 중 6명을 임기만료 등으로 처리하면서 총원 45명 중 절반 이상인 23명이 참석해 정족수를 간신히 채웠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정치는 인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날 상임전국위원들의 인내는 당과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구국의 인내"라며 "인내가 헛되지 않도록 새 비대위원과 당원, 원외위원장 및 사무처와 함께 힘을 합쳐 새누리당이 다시 태어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성된 비대위는 오는 11일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사무처 당직자 등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인적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 8일 "스스로 토론회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고 어떻게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토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비대위는 즉각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서청원·최경환 등 핵심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징계에 나설 방침이다. 인 위원장은 "옛날과 달리 요즘은 구멍 하나 뚫고 필요한 부분만 수술한다"면서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을 촉구한 바 있다.

다만 서 의원은 상임전국위 정족수 문제에 대한 법적검토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당 내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회의에서 3명이 모자라면서 회의가 무산됐는데, 이번엔 어떻게 24명이 정원이 될 수 있느냐"며 "근거를 설명치 못하면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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