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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자동 공유 기능, 서서히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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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파티 앱 통한 자동 업데이트 노출 줄이겠다" 선언

[김익현기자]“자동 업데이트되는 글들을 갈수록 줄여나가겠다.”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핀터레스트를 비롯한 서드파티 앱을 통해 글이나 사진을 자동 포스팅하는 것을 차츰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더버지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또 앱 개발자들에게도 자동 포스팅 기능을 추가하지 말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더버지가 전했다.

◆지난 주엔 인스타그램 자동 공유 기능 제한

세상 모든 사람들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은 페이스북의 오랜 꿈이었다. 특히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당신이 먹고, 행동하고, 놀고, 방문하는 모든 것을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꿈을 키워왔다.

특히 페이스북이 지난 2012년 오픈 그래프 기능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스포티파이, 인스타그램 등 인기 앱들이 페이스북 자동 업데이트 기능에 힘입어 이용자들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자동 업데이트 기능은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더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년 전부터 이용자들이 자동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스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최근 들어 뉴스피드에서 서드 파티 앱 등을 통해 자동 업데이트되는 콘텐츠 노출 빈도를 조금씩 줄였다.

지난 주에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 경우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그 사실을 알려주는 기능을 정지시켰다. 또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유할 때도 앱 밑에 있는 공유 버튼을 눌러야만 하도록 알고리즘을 바꿨다.

페이스북의 이번 발표는 인스타그램에 적용됐던 것을 좀 더 포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스팸처럼 무차별 공유되는 콘텐츠를 가급적 줄이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뉴스피드 콘텐츠 고급화 전략" 일환인 듯

더버지는 페이스북의 정책 변화는 뉴스피드에서 좀 더 고품격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북 공유 기능을 좀 더 많이 실행하도록 유도하려는 부분도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해서 페이스북이 지금 당장 각종 앱에 들어가 있는 자동 포스팅 기능을 막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 포스팅 기능을 제한하겠다는 발표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더버지가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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