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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환 "2012년에는 박유천이 박유환 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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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주연급으로 도약한 2012 초특급 신인 박유환

[장진리기자] 드라마에서 툭 하면 눈물을 쏟아냈던 눈은 20대 청년답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고, 틈만 나면 누나, 자형을 외쳤던 입은 '개그콘서트'의 유행어를 따라하고 있었다. '누나바보', '화성인 동생'으로 불렸던 안방극장 속 울보 동생이 아니라 박유환은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재치가 넘치는 장난꾸러기 20대 청년이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주름잡는 슈퍼스타인 형 JYJ 박유천 덕분에 연예인은 꿈 꿔 본 적도 없었다는 박유환은 어느새 형을 보면서 연기를 꿈꾸고 있었다. 박유환은 "처음부터 연예인은 하기 싫었다. 워낙 어릴 때부터 형을 봐와서 연예인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며 "그런데 '성균관 스캔들' 때 형이 연기를 하는 걸 보면서 그런 생각을 싹 잊어버리고 '나도 연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유환에게 형 박유천은 연기자 선배이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 아군이다.

"형이 100% 지지해 줬어요. 그냥 해보라고 했어요. 전 늘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그게 큰 스트레스였어요. '미래에 뭘 해야하지? 난 뭘 좋아하지?'라고 늘 고민하고는 했죠. 그랬던 제가 형한테 처음 하고 싶은 걸 얘기하니까 형은 무조건 좋다고 하더라고요."

형은 동생에게 늘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지만 별다른 조언은 하지 않는다고. 사회생활은 100% 본인 몫이라는 게 박유천의 생각이란다. 박유환은 "형이 연기에 대한 조언은 많이 하지 않는다. 그저 '네가 한 번 부딪혀봐라'고 말하는 게 다"라며 "사회 생활은 많이 알려준다. '인사는 똑바로 해라, 막내니까 네가 먼저 선배들을 챙기고, 배우가 되기 전에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 이런 말들을 해줬다"고 형의 조언을 공개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계백', '천일의 약속' 등을 통해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던 박유환은 데뷔 약 1년만에 주연 자리를 따냈다. 그렇게 하고 싶었던 커플 연기도 준비돼 있다. 박유환은 채널 A 'K-POP 최강 서바이벌'을 통해 아이돌로 변신하게 된 것.

2012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 박유환은 신기하고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신기해요. 제가 재밌어서 즐기면서 하고 있는 건데 이렇게 주목받고 많은 분들이 예뻐해 주실 줄은 몰랐어요. 연기를 만나기 전까지는 오히려 유명인으로 산다는 것이 불편했거든요. 힘들어 하는 형을 봤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더 힘들었어요."

늘 박유천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것에 대해서도 전혀 불만없다는 박유환이다. "형 동생이라 나쁜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웃은 박유환은 "내가 만약에 떼고 싶다고 하더라도 형제인데 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제가 그만큼 열심히 해서 형에게 뿌듯한 동생이 되면 좋겠다"고 의젓한 대답을 내놨다. 형에게 '박유환의 형'이라는 수식어를 주고 싶은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박유환은 "전혀요"라고 손사래를 치다 "그렇게 되면 웃기긴 하겠다"고 푸흐흐 웃어버린다.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박유환의 최종 목표는 오래 계속 연기를 하는 것.

"나이를 먹어서도 연기는 계속 하고 싶어요. 선생님들 보면 세월이 흘러서도 저렇게 몰입해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저도 그렇게 오래 하고 싶어요. 처음 제가 '반짝반짝 빛나는'에 들어가서 아무 것도 모르고 '이 자리에 왜 내가 있지?' 할 정도로 긴장했는데 김형범 선배님이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정말 편하게 해주셨거든요. 저도 나중에 선배가 된다면 후배들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어요."

2012년 주연급 연기자로 도약한 박유환에게 한 해는 너무도 짧다. 좋은 작품, 더 좋은 연기로 2012년 안방극장을 주름잡겠다는 20대 초반의 이 청년의 봄날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연기 잘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연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역시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그게 제 꿈이자 목표고요. 2013년에는 조금 더 제 목표에 다가가 있지 않을까요?(웃음)"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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