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22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간 각종 현안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온 만큼, '황우여 2기 체제' 출범을 계기로 정부에 대해 '할 말은 하는'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사무총장을 지낸 서병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공직사회의 경직성과 관행에 젖은 타성, 부처 칸막이와 조직 이기주의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의 진정성이 왜곡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예를 들자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이냐 제창이냐를 놓고 불필요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통령의 국민대통합 메시지마저 훼손되는 사례가 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페이스북 상에서 경제민주화를 놓고 설전을 벌인 점을 언급, "회의가 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입씨름을 벌여 경제민주화를 두고 혼선을 자초했다"고 질타했다.
잇단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실이라면 국정원 존재의 이유를 의심할 정도의 사태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도 박근혜 정부와 무관하다는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으로 거둔 성과가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6%가 동의했는데,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절반이 '윤창중 사건'을 그 이유로 꼽았다고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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