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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고속도로 LTE, '생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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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LTE 전성시대-상]3G 5배 속도, 무선초고속 시대활짝

휴대폰 사용자 3명가운데 1명은 LTE를 쓰는 시대를 맞고 있다. 연말이면 LTE 가입자가 3천만을 넘어설 전망이다. 4세대(4G) 서비스인 LTE는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13년, LTE 가입자 증가의 추세와 '모바일 초고속대로'가 가져올 변화는 어떤 것일지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조망해보려한다.[편집자]

[강은성기자] 스마트폰 동영상도 유선 초고속 인터넷처럼 빠르게 이용하는 4세대(4G) 무선인터넷 LTE가 생활속으로 파고든지 1년이 훌쩍 지났다.

LTE 스마트폰 가입자는 어느덧 1천500만명을 넘었다. SK텔레콤이 지난 12월을 기점으로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했고, LG유플러스가 4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한발 늦은 KT도 뒷심을 발휘하며 지난 1월3일 4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1천500만 가입자는 전세계 LTE 이용자수의 25%에 달한다고 통신업계는 설명한다. 국내로만 국한하더라도 경제활동인구가 2천5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중 3분의2가 LTE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셈이다.

잘 닦인 고속도로가 각 지방 경제를 확 바꾸고 물류 네트워크를 변화시키는 것처럼 4G LTE 전국망이 개통된 뒤 불과 1년여만에 이용자들의 삶도 빠르게 변화했다.

1GB가 넘는 용량의 영화 한편을 2분이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HD급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끊김없이 감상하는 등 이동하면서도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즐기는 '스마트 라이프'가 '일상화'된 것.

금융, 결제, 예약 등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는 '실시간'을 담보하는 LTE망을 타고 빠르게 모바일로 전이됐다.

◆3G보다 5배 빨라…동영상 감상 OK

기존 휴대폰은 음성통화 이용에 국한됐지만, 스마트폰은 음성통화 외에 포털 접속, 메일 확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감상 및 SNS 이용 등 모바일 인터넷 활용 비중이 더 높다.

하지만 3G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은 '못하던 것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정도의 의미였다. 이용자가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나면서 본래 3G 인터넷의 속도인 21Mbps는 커녕 1Mbps의 속도도 내기 어려웠던 것.

3G 방식의 한계상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쉽지 않았고, 이 때문에 다른 가입자들도 영향을 받는 '데이터 과부하' 현상이 연일 일어났다.

LTE는 기존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때 보다 최대 5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은 "10메가 대역폭을 기준으로 하향 최대 75Mbps, 상향 최대 37.5Mbps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라면서 "이 같은 속도는 기존 3G WCDMA망(HSUPA) 대비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르며 현재 서비스중인 와이브로(하향 39.8Mbps, 상향 10Mbps)보다도 약 1.9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신 3G 기술인 HSPA+ 방식과 비교해도 HSPA+는 업링크 시 최대 21Mbps의 속도를 내는데 LTE는 최대 속도가 74Mbps에 이른다. 이 속도만 봐도 3배 이상 빠른 수치다.

LG유플러스 LTE 사업단장 최주식 전무는 "1.4GB 영화 1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2분, 400MB MP3 100곡은 40초면 내려받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빠른 전송속도를 활용해 HD급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UCC, 웹하드 등 빠른 업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빠른 속도를 적극 활용한 서비스도 활성화 됐다. 사업자들은 LTE 성능을 활용해 네트워크 게임(SNS 게임), 고화질 영상 진료(진단/치료), 다자간 영상전화, 원격교육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TE 트래픽, 3G 추월…1인당 월평균 1.7GB 이용

실제로 기존 '온라인 편의 서비스'는 단숨에 모바일 서비스로 변신을 꾀했다.

과거 3G 스마트폰으로도 은행 업무나 결제, 예약을 할 수는 있었지만 느리고 끊겨 제대로 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점이 대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모바일 서비스 활용률이 크게 늘어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역시 LTE를 만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대중교통 안에서도 끊김없는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버벅거리거나 끊겨 차라리 동영상 이용을 포기하는 3G 이용자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책이나 신문을 읽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보고싶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골라 볼 수 있게 됐으며 놓쳐버린 드라마나 방송프로그램도 동영상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손안의 인터넷이 LTE 고속도로를 만나 시공간을 뛰어넘으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2G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3G는 8월까지 소폭 상승하다가 9월 이후 주춤하고 있다.

반면 4G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들어 4G 트래픽(2만1천129TB)이 3G 트래픽(2만1천7TB)을 추월했고, 4G 가입자(1천745MB/1인)가 3G 가입자(1천117MB/1인)의 평균 이용량을 앞질렀다.

방통위 통신자원정책과 이재범 과장은 "LTE 속도가 빠르다보니 같은 시간에 (3G 이용자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소비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이 1인당 평균 데이터 이용량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LTE 이용자들의 데이터 이용량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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